들어가며_시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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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이승윤 ㅡ 달이 참 예쁘다고
밤 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 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 보단 허리를 숙여 흙을 한 웅큼 집어들래 방 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액자 안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 보단 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래 위대한 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거대한 시공에 짧은 문장을 새겨 보곤 해 너와 나 또 몇몇의 이름 두어가지 마음까지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 숨고 싶을 땐 다락이 되어 줄거야 죽고 싶을 땐 나락이 되어 줄거야 울고 싶은만큼 허송세월 해 줄거야 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 무도회를 열자 달 위에다 발자국을 남기고 싶진 않아 단지 너..
2021.08.09 -
[노랫말 펌] Utada Hikaru ㅡ Letters
暖かい砂の上を步き出すよ (아타타카이 스나노 우에오 아루키다스요) 따뜻한 모래 위를 걷기 시작해요 悲しい知らせの屆かない海邊 (카나시- 시라세노 토토카나이 우미베) 슬픈 소식이 닿지 않는 해변 君がいなくても太陽が昇ると (키미가 이나쿠테모 타이요-가 노보루토) 그대가 없더라도 태양이 떠오르면 新しい一日の始まり (아타라시- 이치니치노 하지마리) 새로운 하루의 시작 今日選んだあみだくじの線が (쿄- 에란다 아미다쿠지노 센가) 오늘 뽑은 아미다쿠지의 선이 どこに續くかは分からない (도코니 츠즈쿠카와 와카라나이) 어디로 이어질지는 몰라 怠け者の私が每日はたらく理由 (나마케모노노 와타시가 마이니치 하타라쿠 리유-) 게으름뱅이인 내가 매일 일하는 이유 Aa 兩手に空を腕に嵐を Aa 君にお別れを (아 료-테니 소라오 우데니 아라..
2021.07.30 -
[노랫말] Luis Miguel ㅡ Somos Novios
Somos novios Pues, los dos sentimos mutuo amor profundo Y con eso Ya ganamos lo más grande de este mundo Nos amamos, nos besamos Como novios, nos deseamos Y hasta, a veces, sin motivo Y sin razón, nos enojamos Somos novios Mantenemos un cariño limpio y puro Como todos Procuramos el momento más obscuro Para hablarnos Para darnos el más dulce de los besos Recordar de qué color son los cerezos Si..
2021.07.26 -
[노랫말] 구름 ㅡ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아마 널 생각함에는 정해진 이유가 없나 봐 아직 널 생각함에는 그게 내겐 최선의 이유일 거야 조금씩 불안하던 마음에 덧칠을 하는 게 나도 모르는 순간인 게 너무나 아프고 늘 수동적인 생각에 나도 잘 모르던 날 알게 돼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니가 없는 낮의 길거리에 피어난 꽃만 봐도 설레이겠지 지금의 난 니가 없는 밤의 크나큰 힘듦이 시간을 아주 천천히 가게 하나 봐 언제나 이제야 어제보다 더 커진 나를 알고서 너에게 말을 해 표현력 하나 없는 문장의 편지를 쓰는 게 담지 못하는 것이 많아 자꾸 답답하고 늘 아름다운 모습의 널 생각하는 게 큰 힘이 돼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니가 없는 낮의 길거리에 피어난 꽃만 봐도 설레이겠지 지금의 난 니가 없는 밤의 크나큰 힘듦이 시간을 아주 천천히 가게 하나 봐 언..
2021.07.21 -
[노랫말] 장범준 ㅡ 당신과는 천천히
퇴근 시간 전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데 왜 집에만 오면 시간이 너무 빨라서 아쉬워 제대로 못 쉬고 평일 일과 중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데 왜 주말만 되면 시간이 너무 빨라서 아쉬워 제대로 못 자고 그냥 시간이 똑같이 흘러가기만이라도 좋은 순간만은 천천히 사랑의 꿈에 취해 뒤척이는 밤이라도 당신과 함께 순간만은 천천히 당신과는 천천히 당신과는 천천히 그저 시간이 똑같이 흘러가기만이라도 좋은 순간만은 천천히 사랑의 꿈에 취해 뒤척이는 밤이라도 당신과 함께 순간만은 천천히 당신과는 천천히 당신과는 천천히 아쉬운 밤과 이별이 무서워요 나는 내일 하루 시작이 우 이 모든 밤을 천천히 좋은 사람 당신 당신과는 천천히 그녀를 보면서 짧은 밤들을 그녀를 보면서 잠못 드네요 그녀를 보면서 짧은 밤들을 그녀의 ..
2021.07.16 -
[노랫말] 어반자카파 ㅡ 그대 고운 내사랑
세상에 지쳐가던 내게 그대는 다가와 가물어 갈라진 가슴에 단비를 주었죠 잊었던 희망의 노래가 새록새록 솟고 그댈 그리며 사는 날들 꿈만 같아요 그대 고운 내사랑 오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이리 더딘 건지 그대 고운 내사랑 오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이리 더딘지 그대 짊어진 삶의 무게 가늠하지 못해 오늘도 나는 이렇게 외로워하지만 가시나무 숲 서걱이던 내 가슴 치우고 그대를 쉬게 하고 싶어 내 귀한 사람아 그대 고운 내사랑 오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이리 더딘 건지 그대 고운 내사랑 오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그댈 기다리며 보내는 밤은 왜이리 더딘지
2021.07.15